학교 diary 18

과학의 날 행사 항공과학 초급용 아카데미 고무동력기,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다!

과학의 날 행사로 오랜만에 고무 동력기 만들기를 진행했다. 약 10년 전만 해도 과학의 날 행사에 늘 빠지지 않는 것이 고무동력기과 글라이더였는데 지금은 창의융합 등 다양하게 변한 과학 기조 덕분에 이런 항공 과학은 학교에서 사라졌다. (고무동력기 이후, 물로켓 쏘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드론 등으로 변형되기도 했다.)​​​​학교에서 이런 항공 과학이 사라진 이유는 시대의 흐름이기도 했지만 지역 교육청의 과학 대회가 사라지다 보니 학교 자체에서도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나도 작년까지는 태양광 자동차, 드론 만들기 등을 했었는데 올해는 고학년이기도 하고 한 번쯤은 이런 것을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 과학의 날 행사로는 고무 동력기 만들기를 진행했다. ​     하지만 행사가..

학교 diary 2025.04.02

예비 1학년 입학 신입생들을 위한 초등학교 안내 동영상

아래 영상은 아직 입학하지 않은 초등학생 학생들을 위한 학교 안내서 영상이다.     초등학교 1학년들이 학교에 들어오면서 가장 궁금해하는 학교 시설 안내 등을 고학년 학생들이 소개해주는 형식으로 진행한 다큐멘터리 영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직접 1학년 학생 및 고학년 학생들이 출연하였기에 미취학 자녀가 있다면 재미로 보면 좋을듯하다.

학교 diary 2024.12.26

5-1 국어 10단원 주인공이 되어 단원- 비주얼씽킹 활용 기억 카드 만들기

기억 카드 만들기5학년 1학기 국어나 교과서 10단원은 주인공이 되어라는 주제의 단원으로 일반적인 국어교과서의 흐름에 따라 10단원은 경험 또는 기억에 남는 일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목표인 단원이다. ​그 중 교과서 299쪽의 기억카드 만들기는 아이들의 경험 또는 기억을 머릿속이 아닌 글로 적은 후 서로 소통한다는 측면에서 괜찮은 수업 방법이라 생각된다.​​국어교과서 붙임 딱지로 제공되는 기억카드는 비주얼 씽킹을 적용한 카드로써 앞면에는 자신의 느낌을 나타내고 뒷면에는 기억에 남는 일을 적는 형태이다. ​​혹시나 해서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일을 물어봤더니 역시 감감 무소식이다. 이번 학교에 와서 가장 난감한 것은 애들이 작기도 하지만 정말 수업에 반응이 없는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 기..

5-1 국어 10단원 겪은 일을 이야기로 만들기 미리캔버스와 네컷만화만들기로 포스터 만들기

겪은 일을 이야기로 만들기5학년 1학기 국어 10단원 마지막 차시인 7~8차시는 겪은 일을 이야기를 만들기라는 주제로 경험을 이야기로 적어보는 시간이다. ​​며칠 전 진행했었던 기억 카드 만들기를 통해서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은 정리했었고 그 기억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적어보았다.​미리캔버스를 활용한 이야기 꾸미기겪은 일을 이야기로 만든 후 끝내려다가 조금 멋지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 위해서 미리캔버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글로 적은 이야기를 디지털화해보자고 했다.​​미리캔버스를 활용해서 이야기에 맞는 배경을 꾸미고 글을 적었다. ​스마트패드를 활용해서 글을 작성해야 하니 애들이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글을 적기만 하는 것은 조금 부족한 듯해서 등장인물까지 꾸며보았다. 퀄리티가 막 높..

4학년 과학 실험 지층과 화석- 운동장에서 지층의 생성과 퇴적암 만들기

4학년 지층과 화석 과학 시간​교과서 지층 생성원리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자갈과 모래 그리고 진흙이 필요하다. 지층 만들기 키트가 판매되고 있지만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기에 아이들과 운동장으로 나왔다.​​​​지층의 생성 준비물진흙, 모래, 자갈투명 커피컵, 물풀, 물, 비커​​​​열심히 운동장에서 자갈과 모래를 찾고 있는 아이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진흙은 어떻게?​​보통 진흙은 비온 날 생기는데 지금은 건조주의보가 한창이다. 혹시 모래를 깊이 파면 나올 수도 있다고 아이들에게 말하니 포크레인처럼 땅을 파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힘으로 아무리 땅을 판다고 해서 진흙이 나올 리 없다. 사실 흙을 모아 물을 부어 섞으면 진흙이 만들어질 텐데 그냥 해본 듯하다.​​결국 진흙은 포기하고 조..

시골 작은 학교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교실에서 만드는 떡볶이 캠핑 요리

만들어가는 교육과정!​2주 전 학교 캠핑에 이어 오늘은 요리 실습 시간이다. 원래는 오늘도 야외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날씨가 추워지기도 했고 아이들이 많다 보니 통제가 힘들어 각 반에서 진행하는 활동으로 변경했다. 학기초 교육과정에 계획되어져 있지 않은 활동이지만 작은 학교에서는 담당자만 조금 힘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  오늘 우리반 요리 종목은 떡볶이!  ​원래 학급비를 이용해서 떡볶이 재료를 준비한다고 계획했었는데 이러저리 미루다가 결국 학급비가 아닌 내 돈으로 재료를 구매했다. (집이 워낙 촌에 있다 보니 재료 사러 나가기 힘들어 배달 앱으로 주문했다.)​  ​3명 밖에 없는 교실인데 오늘은 두 명밖에 없다. ​시골 학교의 슬픔이다!​이전 학부모 공개수업때 떡볶이를 만들어본 경험이 ..

아이톡톡 지원단 학교 업무 강의 출장 후기

오랜만에 인근 학교에 강의를 하러 갔다.​​주제는 아이톡톡 활용 연수인데 최근 아이톡톡 자체의 활용도가 많이 떨어져서인지 연수, 컨설팅 등을 의무적으로 활성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이톡톡을 알려주기 위해 가야 하지만 실상 의무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상황이다. 연수를 신청한 학교 선생님들도 이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아이톡톡을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나 할까? ​​​아이톡톡 지원단인 나조차도 원격 수업이 끝난 후 아이톡톡을 잘 활용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의 상황이 어떨지는 눈 감고도 알 수 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활용하는데 교육청 통계를 보면 우리 지역 활용도 1등으로 책정되는 것을 보면 정말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듯하다.)​​2시간이란 연수를 끝내고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