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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EDU/업무자료

학교 무선망 와이파이 WIFI 공유기 접속 비밀번호 오류 문제 해결

 

 
 

10년 전 (2011, 12?) 스마트 교육이 시작되면서 학교에 스마트 패드가 보급되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스마트 패드를 가지고 자료를 찾고 수업을 하는 상상 속의 교실이 드디어 실현 아니 시작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후 각 교육청마다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으며 스마트 교육의 활성화에 노력했던듯 하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스마트 교육은 활성화 되지 않았고 그 이유는 첫 번째 액티브X 등의 PC 전용 프로그램이 스마트 패드 OS에 맞지 않는 것이다. (현재는 HTML5라는 표준 규격으로 스마트패드에도 PC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 예를 들면 PC에서는 초등 아이스크림이 실행되지만 스마트 패드에서는 실행이 안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듯 하다.

 

 

두 번째 정보 보안 지침에 따른 와이파이 망 문제였다. 스마트 패드를 이용한 수업은 진행하되 정보 보안 규제 덕에 학교 와이파이는 설치 하지 못하니(할 수 있었으나 복잡했다.) 인터넷이 안되는 깡통 패드를 사용해야 했다. (편법으로 불법 와이파이, 핫스팟, 사설 인터넷 연결 등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원격 수업 시대가 오면서 전국 대부분의 학교에 무선 와이파이(wifi) 망이 설치되었다.

 

그동안 정보 보안 등의 지침에 의해 발목 잡혔던 정책이 이렇게 쉽게 바뀔 줄이야!

 

 

역시 세상은 사건이 있어야

변하는듯 하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원격수업이 활성화 되면서 내가 근무하는 학교도 무선 와이파이(wifi) 망이 설치되었다. 그렇게 학교에 무선 와이파이(wifi) 망이 설치되면서 1년간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수행하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미래교육을 실현하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 문제가 생겼다.

 

 

분명 무선 와이파이(wifi) 망 담당자인 정보 담당 선생님이 알려주신 비밀번호를 입력하였는데 비밀번호가 다르다면서 접속이 안되는 것이다.

몇 번 아니 몇 백번을 해도 접속이 되지 않았고 이 문제는 담당자가 확인해봐도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무선 와이파이(wifi) 공유기 콜센터에 연락을 하니 무더위에 공유기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공유기에 연결된 전선을 뽑았다 꽂으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엥? 21세기에 이런 아날로그적 방법이...

 

 

그런데 무선공유기에 꽂혀 있는 랜선을 뽑았다가 다시 꽂으면 신기하게도 귀신 같이 와이파이 접속이 되는 것이다.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듯이(비밀번호 재설정 없이) 와이파이에 연결이 된다.​

 

 

 

 

 

현재 우리 학교에 설치된 와이파이 공유기 기계를 살펴보면 전원 선을 꽂는 부분이 있는데 전원선을 이용하지 않고 랜선 하나로 인터넷과 전원을 같이 제공해주게 되어 있다.(랜선에 전기를 보낼 수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교실에서 무선 와이파이를 사용하다가 끊기면 이 랜선을 뽑았다가 꽂으면 와이파이가 다시 연결이 되는 그런 형식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재 연결된 와이파이가 얼마가지 않아 다시 끊긴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스마트 패드를 사용하다보면 어느 순간 인터넷이 끊겨서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그럴때면 결국 내 휴대폰의 핫스팟을 이용해서 와이파이를 제공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공유기의 문제인듯한데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 방학 중에 기기 자체를 교체해보기도 했다고 하는데 개학하고 나서도 달라진 것이 없다. 와이파이 공유기 전원은 들어오지만 와이파이 연결은 "비밀번호 오류"로 연결이 안되고 랜선을 뽑았다가 꽂으면 다시 잠시 연결이 되는 그런 절차의 반복이 일상이었다.

 

 

 

 

 

반년 가까이 무선 와이파이(wifi) 비밀번호 오류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고 핫스팟으로 살아가다가 이번에 오신 직원 분에 의해서 공유기 문제를 해결했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무선 와이파이(wifi) 공유기 문제는 공유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비밀번호 설정의 문제였다.

 

 

경남 지역의 특성이긴 하지만(다른 지역은 모르겠다.) 학교 내에 설치된 모든 공유기 아이디와 비번이 동일하게 설정되어 있다. 즉, 내가 어떤 교실 와이파이 공유기에 접속되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사용할까? 하면서 물어보니 중고등 학교에 맞추다보니 실정이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보통 초등의 경우 담임이 한 교실을 이용하지만 중, 고등의 경우 선생님이 여러 교실을 이동하면서 수업하다보니 교실마다 무선 와이파이(wifi) 접속 및 비번 설정을 하기에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모든 공유기의 아이디와 비번을 같게해서 어느 교실을 가도 무선 와이파이(wifi)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

이해는 되지만 난감한 정책이다.

 

 

 

 

 
 

다시 내 상황 문제로 돌아온다면 초기에 비밀번호 오류로 인해 무선 와이파이(wifi) 접속이 안되었는데 랜선을 뽑았다가 다시 꽂으면(전원을 해제했다가 다시 연결) 무선 와이파이(wifi)에 접속이 되는 것인데 내 생각에는 공유기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랜선으로 전원을 받다보니 전압 문제로 인해 전원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상황)

 

 

그런데 그 문제가 아니라 비밀번호 설정의 문제라고 이야기 해준다. 즉, 현재 내 교실에 장착된 공유기 비밀번호 설정이 잘 못되어 있는데 신호가 워낙 강하다보니 와이파이 접속이 안되는데 순간적으로 랜선을 뽑으면 신호가 강하던 내 교실 와이파이 공유기 전원이 꺼지면서 다른 교실 와이파이에 접속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유기 랜선을 뽑았다 꽂는 순간 와이파이 접속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공유기 비밀번호 설정을 바꾸고 나니

문제가 되었던

와이파이가 제대로 작동된다.

 

이 모든 것은 학교내 모든 교실의 와이파이 공유기 아이디와 비번이 동일하다보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였다. 만약 아이디와 비번이 달랐다면 우리 교실 공유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되었을 것이고 이렇게 오랫동안 고생할 필요는 없었겠지...